#비누생활 #비누추천 그리고 새로운 'SOAP DISH'

2023-07-03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줄여볼까 기웃거리다 호기심에 사용한 샴푸바를 시작으로 몇 년간의 비누생활이 이어져오고 있네요.

집중해서 비누를 사용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어느 정도 저만의 데이터가 쌓여 비누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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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멋진 브랜드, 예쁜 패키지의 핸드워시를 욕실에 놓아두면 마치 호텔이라도 된 듯(모두의 로망♡) 기뻤던 기억이 있어요. 그것 또한 소소한 행복이었지만 비누의 세계도 그에 못지않은 매력이 있답니다. 포장을 뜯고 향기 나는 작은 조각을 만났을 때의 기쁨, 동글동글하게 굴려가며 작아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무엇보다 요즘 나오는 비누들은 대부분 액상 세제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성분들을 제거하고 만들기 때문에 바디버든을 줄이고 잔여감 없는 기분으로 깔끔+심플한 사용함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제품을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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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바

저는 머릿결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즉각적으로 머릿결이 부드러워지고 향기가 오래남는 샴푸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조금 관심있게 성분을 살펴보니 그런 제품은 대부분이 모발과 피부에 쌓여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돌고돌아 아주 심플한 성분의 제품에 관심이 갔고, 그러다가 샴푸바를 만나게 되었지요.

샴푸바는 급격하게 시장이 활성화되어서인지 짧은 기간 동안에 제품의 퀄리티가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느껴져서 신기하더라고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이거 좀 아쉬운데? 하면 바로 또 개선된 제품이 나오고… 그래서 지금은 많은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느껴요. 그래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대부분 만족스럽게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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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추천하고, 선물도 했던 제품을 소개해 보자면 ‘라뷔게르’ 제품인데요, 제품이 좋기도 하지만 브랜드 전개 방식이 인상적이었던 브랜드라 공유해 봅니다.


힙하고 멋있는(!) 느낌의 브랜드라 처음에는 전문성에 대한 의심을 좀 하긴 했는데요ㅎㅎㅎ 비슷한 시기에 사용했던 다른 샴푸바들에 비해 사용성이 좋아서 "오~?!" 했던 기억이 있는 브랜드에요.


이미 라뷔게르의 1세대 샴푸바를 사용했을 때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지만 계속해서 2세대, 3세대 제품을 출시하면서 개선 내용(성분, 단점 보완, 패키지 등)을 업데이트하며 공유해 주어서 발전하는 모습에 더 신뢰가 갔던 것 같아요. 실제로 사용성도 계속 향상되었다고 느꼈고요. 

게다가 비누의 형태나 향도 계속 바뀌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브랜드 아트웍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한번 관심 있게 둘러보세요!


LA VIGUEUR SHAMPOO BAR   @la_vigueur_official




+ 린스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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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잘 뜨는 타입이라 린스바(또는 트리트먼트바)는 늘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린스바는 사용하지 않고 jar 타입의 트리트먼트 제품을 모발 끝에만 소량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디쉬 솝 (설거지 비누)

비누 입문템으로 가장 추천하는 아이템이 디쉬솝 이에요. 생각보다 어려움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데다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거든요.

액체세제 사용할 때는 잔여 세제에 대한 찝찝함이 늘 있었는데 디쉬솝 사용한 뒤로 마음이 아주 편!안! 해요.

저는 고무장갑을 잘 사용하지 않는 맨손 설거지파인데요. 디쉬솝 사용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이제 액상 주방 세제를 사용하면 손이 아린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마음속으로 ’그 정도는 아닌데…?‘했었는데, 몇 년간 디쉬솝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는..) 주방 세제를 선물 받아서 오랜만에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손이 아린 느낌이 들더라고요. 뒤늦게 격한 공감을 하며 액상세제는 싱크대 청소용으로 쓰고 다시 디쉬솝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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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드릴 디쉬솝은 ’리가든 - 비건디쉬솝‘ 이에요.

디쉬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딱 두 가지.

1) 물성 (잘 물러지거나, 너무 단단해서 거품이 잘 안 나는 경우는 X)

2) 식기류를 다루는 만큼 안전하고 심플한 성분일 것. 정도인데요,

저는 천연비누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 비누는 거슬리는 점 없이 편안하게 사용했어요. 

디쉬솝을 사용해 보면 종종 기름기가 잘 씻기지 않거나, 하얀 물자국(인체에는 무해함)이 남는 경우가 있었는데 모두 천연성분만 사용하고 있음에도 그런 단점이 없더라구요. 거기에 리가든 특유의 핸드메이드 감성도 좋았어요 :)


LEEGARDEN VEGAN DISH SOAP    @lgd_soap




바디&핸드 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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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플라스틱 시작할 때 가장 많이 추천받는 제품이 ’도브 센서티브 뷰티바‘ 일 거예요.

역사가 오래된 브랜인 만큼 가격, 성분, 안정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보장된 제품입니다. (가성비 최고!) 센서티브 바 말 그대로 예민한 사람들도 쓰기 좋은 아주 순한 제품이라 아이도, 임산부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도브 센서티브바는 ‘샴푸-바디워시-핸드솝’까지 올인원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던데, 저는 촉촉하고 순한 느낌인 만큼 강력한 세정력이 느껴지진 않아서 바디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바디솝은 액체형-바디워시에 비하면 마무리감이 건조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교적 촉촉하고 자극 없이 마무리되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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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솝은 사실 있는 비누 아무거나 잘 쓰긴 하는데 너무 건조해지지 않으면서 깔끔한 세정력을 가진 제품을 선호하고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으로 골라보면 ‘닥터브로너스-바솝‘ 이에요. 아주 예전부터 즐겨 쓰는 브랜드이기도 했고, 오랜 전통과 노하우로 정말 깨끗한 비누를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부분이 비건&유기농 성분이라 맘편히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90%의 확률로 라벤더 향을 애용합니다.

DR.BRONNER'S BAR SOAP   @drbronners_kr




작아진 비누 활용법

비누 사용 노하우에 대해 찾아보면 작아진 비누를 모아 망에 담아서 쓰거나, 다음 비누에 합쳐서 쓰고... 그런 방법들을 안내하는데 사실 저는 그렇게 했을 때 너무 불편하거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쓸 수 있을 때까지 쓰고(얼마나 작은 조각으로 만들 수 있을지 도전하는 기분으로 사용합니다) 남은 조각들은 모아놨다 행주 삶을 때 넣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행주 표백하고 싶을 때 과탄산소다와 비누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새로운 '솝 디쉬' 출시

여기저기 비누를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누받침에도 관심이 많이 가게 되더라고요. 

또 욕실 인테리어 중요하니깐...^.^ 처음엔 외국 스타일의 예쁜 솝디쉬만 보고 다녔는데 정말 대부분이 물이 잘 안 빠지고 그럼 비누가 물러지고…의 반복이었어요. (지금 이것들은 다 악세사리 트레이 같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끄러지기 쉬운 욕실에서 파손의 우려도 컸고요. 

오랜 시도 끝에 비누는 받침이 정말 사용 편의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을 내리고 타협안을 찾아 헤맨 끝에 이 실리콘 솝디쉬를 찾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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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물이 알아서 잘 빠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장식적인 역할은 덜하지만 심플하고 모던한 쉐입으로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디자인 또한 매우 만족입니다.

집에 아기가 있는 분들은 세라믹 소재의 솝디쉬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깨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제품 바로가기 -> SOAP DISH




또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주절주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날이 더워지니 이래저래 씻을 일이 많아져서 저는 또 더 좋은 비누를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에요!


행복한 클린-라이프 되시길 바라며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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